2012년 12월 여의도에 IFC 몰에 새로 오픈한 콘래드 서울. 콘래드라는 브랜드 네임이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할 수 있지만, 사실 콘래드는 힐튼호텔 그룹이 보유한 특급호텔 브랜드로 전 세계에 25개의 호텔밖에 없다. 아시아에서는 방콕, 베이징, 도쿄 등 14개의 호텔 중 하나라는 것. 여의도역에서부터 IFC 몰로 연결되어 있는 무빙워크를 타면 쉽게 찾아갈 수 있지만, 거리가 꽤 된다. 이동하기 편하지만 빈말로라도 결코 가깝지는 않다는 점을 유의해야 할 듯.
이그제큐티브 룸 웰컴 레터.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이그제큐티브 룸에서 투숙하면 이런저런 추가 혜택이 더 붙는데 쉽게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그제큐티브 플로어 투숙객들은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조식 및 간식, 칵테일 무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이브닝 칵테일이 오후 5시부터 7시인데 내가 체크인을 거의 밤 12시에 해서 아쉬웠다.
참고로 와이파이는 무료가 아닙니다. 얼마였지, 하루에 약 2만 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 이해할 수 없다. 왜죠?
방에 들어가면 "Welcome Mr./ Ms. ○○○"이라는 환영 문구가 뜬다. 좋단 말이지 이런 세심한 배려. 개인적으로 TV 옆의 미니바가 아기자기하니 참 귀여웠다. 네스프레소 머신도 있고. 캡슐 커피 (카페인/ 디카페인) 가 넉넉하게 6개 들어있다.
방은 48m2로 넓은 편. 전체적인 룸 컬러감이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침대도 폭신하고 소파도 폭신하니 나름 만족스럽다.
어메니티는 아로마테라피 어소시에이트가 준비되어있었다. 상하이 탕과 타라 스미스 배스 용품도 구비되어 있어 선택할 수 있다는데 잘은 모르겠고 아로마테라피 어소시에트로 매우 만족. 사진 오른쪽에 욕조가 있는데 귀여운 오리와 배스 타월이 준비되어 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는 호텔에서 배스 타월 비치해주는 게 너무 좋다. 아, 아쉬웠던 점은 헤어 드라이기를 찾느라 한참 헤맸다는 것. 헤어 드라이기는 들어오는 문 옆의 옷장 안에 숨겨져있었다.
35층에서 보이는 한강 뷰. 왼쪽의 건물이 시야를 방해하는 게 조금 아쉬웠지만 야경이 참 예뻤다. 다음 날 조식을 먹으러 간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도 비슷한 전경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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