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28일 대학로 카페 지베르니 (Giverny)

Posted by 정 다운 리뷰 : 2011. 5. 28. 15:18


이용 시간: 12:00~22:40 

가격 정보: 커피 4,000원 ~ 15,000원
               와인/ 샴페인 30,000원 ~ 125,000원
               디저트 3,500원 ~ 5,000원


상세 설명: 모네의 아름다운 정원이 자리잡고 있는 작은 마을 지베르니. <수련>연작 시리즈를 위해 모네는 혼신을 다해 정원을 가꾸었습니다. 그림을 그리듯 섬세한 맛과 아뜰리에처럼 풍요로운 공간, Giverny는 여러분을 위한 정원을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스페셜티 등급의 원두만을 사용하여 블렌딩한 지베르니의 모든 커피는 풍부한 향과 깊은 맛을 선사합니다. 특히 로스팅한지 일주일 이내의 원두로 철저히 관리되어 신선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술마당 지베르니 공식 웹사이트 발췌)

찾아가는 길:  혜화역2번 출구로 나와 직진, 이화사거리방향 방송통신대를 지난 후 서울사대부설초등학교 골목에서 좌회전.

(출처: 네이버 지도 - 지도 검색)

대학로 예술마당 건물 1층에 위치한 카페 지베르니 (Giverny). 야외 테라스에 옅은 그린, 화이트, 원목자재색의 인테리어가 부드럽게 조화되어 고급스럽고 예술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인테리어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특이하게도 입구에 천장이 아닌 바닥으로 촛불 샹들리에를 늘어뜨려 감각적인 무드를 연출 해 낸다. 세세한 소품들도 아기자기하고 귀여워 아뜰리에풍인 카페와 잘 어울린다.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 간격이 넓어 조용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카페.


예술마당에서는 현재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와 <김종욱 찾기> 이렇게 두 작품이 올라와 있는데 이 날은 <김종욱 찾기>를 보러 간 날이었다. 극장 바로 옆이라 공연 시작 전 너무 일찍 도착했을 때 느긋하게 커피 한 잔 즐기기 좋은 카페.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카페보다는 아뜰리에의 예술적인 분위기가 물씬 난다. 조용하고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을 들으며 함께 간 친구와 수다를 떨다보면 시간이 참 금방도 지나간다.


함께 간 지인은 라떼를 시켰고 커피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 나는 레몬 아이스티를 시켰다. 다른 사람들의 평을 들어보니 커피는 향이 좋고 무난하게 맛있다는 듯. 레몬 아이스티는 생각보다 시럽이 덜 들어가서 매우 달진 않고 달달한 맛 정도? 아쉽게도 슬라이스 레몬은 들어있지 않았다.

올 해 초 겨울에 연극 <아트>를 보러 왔을 때 한 번, 이번 <김종욱 찾기>를 보러 왔을때 한 번, 이렇게 두 번을 왔었는데, 앞으로도 공연을 즐기러 예술마당에 갈 때마다 일부러라도 공연 시작 한 시간 전에 이 곳에 들려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고 싶을 것 같다. 분위기와 예쁜 인테리어를 즐기러 오고 싶은 곳.

더 많은 메뉴 정보는 예술마당 지베르니 공식 웹사이트에서. (http://artmadang.co.kr/zbxe/giver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