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14년 2월 19일 후쿠오카 무밍 베이커리 캐널시티 (キャナルシテイ) 지점

정 다운 2014. 2. 20. 15:08


점심을 먹고 돌아와서 호텔에서 무기력하게 있던 나는 이것저것 후쿠오카에 대해 검색해보다 근처에 무밍 베이커리가 있다는 걸 확인했다. 무밍! 무거운 몸을 일으켜서 다시 주섬주섬 준비하고 밖으로 나갔다. 하카타역에서 출발하는 100엔 버스를 타고 가도 되지만, 리셉션에 물어보니 니코 호텔에서 약 10분~15분 걸어서 도착할 수 있다고 해서 걷기 시작했다. 무밍카페는 캐널시티 (キャナルシテイ)의 센터빌딩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건물이 꽤 크다 보니 센터빌딩, 노스 빌딩, 사우스 빌딩 그리고 이스트 빌딩 4개로 나누어져 있는데, 아래 사진은 아마도 이스트 빌딩인 것 같다.



무밍 베이커리의 간판. 센터 빌딩에서 노스 빌딩으로 가는 입구 쪽에 위치해 있다. 오른쪽엔 배스킨라빈스가, 맞은편엔 분수를 가로질러 오이스터 바/ 레스토랑이 있었다.




입구의 귀여운 무밍 전등.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의 카페다. 오른쪽에서 살짝 보이는 천막에 프로젝터로 무밍 애니메이션을 틀어준다. 왼쪽은 주방.

 



무밍 모양의 실루엣 아이스 라테와 성 모양의 초콜릿 케이크와 아이스크림이 얹어진 파워스 케이크 디저트를 골랐다. 으... 너무 귀엽다...... 아이스 라테와 함께 나온 조그만 쿠키조차 무밍의 캐릭터 모양이다. 디저트는 초코시럽과 라즈베리, 생크림 위에 초코 크림이 들어간 케이크를 삼단으로 쌓아서 (안에 초콜릿 막대로 고정되어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올리고 꼬깔콘을 뒤집어서 씌워놨다. 맛은 쏘소. 매우 다디달다. 하지만 애초부터 맛을 기대하고 간 것이 아니라 대만족. 귀여움을 잔뜩 충전하고 왔다. 가격은 라테 500엔 (원가 700엔이지만 레이디스 할인 가격)에 케이크 900엔. 총 1,400엔이었다.


가게 입구에는 무밍 굿즈를 파는 리테일 스토어가 있는데 여기도 역시 귀여움 폭발. 인형, 문구류, 컵부터 베이킹 재료까지 다양한 무밍 굿즈를 판다.

  





왼쪽 밑에 보이는 북 커버형 미니 카드 세트를 샀다. 안에 미니 카드가 10장 들어있고 가격은 1,029엔. 포스트 카드 더 살껄 후회...